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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사는이야기

9 천사들과 축복

축복의 날들이 우리 곁을 이제 막 스쳐 지나갔다.  너무도 뜻밖에 찾아온 숨겨진 축복들이었다.  그것도 하나가 아닌 하나님의 무더기로 주시는 축복이 이제 막 우리에게 씨앗을 심겨 놓았다.

아무도 이것이 축복일 줄은 몰랐다.  심지어 나 또한 이것이 축복일 줄을 예상치 못했다.  염려와 걱정이 앞섰다.  우리의 모든 권리, 주권을 완전히 다 내어줘야 하는 극단적 실험이었다.

우리와 완전히 다른 문화, 국적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자녀들의 영혼을 담보로 하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었다.  또한 예전에 한 번도 시도해 보지 못한 3박 4일이라는 많은 날들과 그에 따른 성도들의 깊은 헌신 필요했다.

축복이냐 아니면 우리에게 큰 시험이냐의 갈래에 서 있을 때 우리는 과감히 헌신을 택하였고 주님을 의지하기 시작하였다.  모든 성도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후원하여 주셨고 식사대접도 원만히 이루어졌다.

한 가정은 9천사를 식사대접하기 위해서 집으로 초대하였고 고기를 굽는다며 하얀 얼굴이 까맣게 될 정도로 15근의 고기를 즐거이 구워내며 식사를 대접하기도 하였다.

더욱 더 역사에 남을 일은 9천사를 위해 자신의 집을 완전히 공유한 가정이 있음이다.  한 두 명이 아닌 아홉 명을 식사와 잠자리 그리고 세면과 다림질 그리고 모든 것을 함께 공유하며 5박 6일동안이나 함께 했다는 것이다.

어찌 이런일이!  그 가정의 헌신을 기초로 전 교인이 함께 하며 부엌의 일, 청소의 일, 보조교사로 돕는 일 그리고 자질구레한 일로 정리하는 일까지 모든 성도들이 일심동체, 동심합의로 하나가 되는 위대한 역사였다.

인천국제공항교회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위대한 순간이었다.  9천사들 모드 깊은 감명을 받았고 가르치러 왔다가 더 큰 것을 얻고 배우고 가는 시간이었다.  진정한 사랑, 참다운 나눔이 무엇인가를 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.

어떤 의도된 리더십이 이 일을 가능하게 할 수 있었을까? 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.  바로 하나님이 행하셨고 하나님을 진정 사랑하는 자들의 자발적인 내려놓음과 순종의 결과였다.

바로 이것이 축복이다.  9천사는 돌아갔다.  그러나 그들이 심어놓고 간 축복의 씨앗들은 우리 안에 그리고 자녀들 안에 자라날 것이다.  가장 큰 축복은 9천사를 통해 받은 우리 아이들의 성령충만이다.

교사들 모두가 놀란 사건!  아이들이 성령충만을 받고서 기도하면서 흐느껴 울며 성령을 체험하는 것이었다.  '우리 아이들고 가능하구나!' 어느 교사의 말이다.  아이들이 성령충만을 체험했다.  가장 큰 축복이다.  이제 우리는 이 축복을 잘 간직하고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.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 함께 헌신해 주신 모든 성도들께 감사드리며 이 축복이 30배가 되시기를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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